이달 초 JB금융그룹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 일정을 발표한데 이어, DGB금융그룹 대구은행도 지난 10일부터 신입직원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날(14일)부터 신입 공채 일정에 들어갔다. 나머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도 조만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 일정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신한은행, 하반기 신입·경력 250여명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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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 신입행원은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이중 직무 적합도 면접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별 화상 면접으로 전환해 인공지능(AI) 역량 평가 등 다양한 면접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를 다각도로 평가한다.
기업금융·WM 경력직 수시채용 역시 이날부터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신설한 기업금융 경력직 수시채용에 WM 직무를 추가하는 등 채용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접수 마감일은 채용 부문별로 다르다.
우리은행, 일반·디지털·IT 3개 부문 신입 공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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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채용 담당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발 빠르게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며 “전문 부문 수시채용과 현재 진행 중인 사무지원 직군 포함해 올해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 신입행원 30여명 채용..지역인재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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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할당·선발해 지역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등학교 졸업(예정)이상자를 대상으로 초급행원을 모집해 취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 전형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터넷 공채 방식으로 지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전형, 필기시험(NCS·일반상식),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필기 전형과 면접 전형 등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신입행원 공채를 통해 지난 2015년 30명, 2016년 36명, 2017년 53명, 2018년 67명, 2019년 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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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인재를 75% 이상 모집할 방침이다. 또 직무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첫 인공지능(AI) 면접 도입으로 채용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이공계 별도 선발이 이번 채용의 큰 특징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8일부터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서류전형, 다음달 중 필기전형 및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DGB금융, 대구은행 등 신입사원 39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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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까지 DGB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받고, 다음달 8일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최종면접 순서로 11월 중 최종 선발한다. 다만 계열사별 실시 일자는 상이하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일체감 조성을 위한 그룹 공동연수를 통해 내년 1월 중 채용돼 각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DGB금융 인사·채용 관계자는 “입사 지원 서류는 충실성, 신뢰성, 창의성 등을 위주로 검토한다”면서 “특히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자격증 보유자 및 IT·디지털 분야 등 경력 보유자도 일부 포함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