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국산 석탄재 사용 확대 기술개발 '박차'

매립 석탄재부터 바닥재까지 시멘트 원료로 사용 목표
  • 등록 2020-06-25 오후 5:36:53

    수정 2020-06-25 오후 5:36:53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수입 석탄재 사용 축소와 국내산 석탄재 사용 확대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시멘트 공정시스템 구축 및 원료화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하고 강원도 영월에서 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립 석탄재와 바닥재까지 시멘트 원료로 사용 가능한 기술개발 확보를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삼표시멘트,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등 시멘트업체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그간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석탄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산 석탄재 중 양질의 비산재(플라이 애시) 대부분이 레미콘 업계에 유상으로 공급됐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는 수입 석탄재 사용 비율을 오는 2024년까지 기존 70% 수준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공정기술과 설비로 재활용이 어려운 매립 석탄재나 바닥재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그간 화력발전소에서 재활용하지 못하고 매립하고 있는 석탄재를 연간 90만톤 이상까지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의 석탄재 매립장 수명 연장으로 신규 매립장 건설을 늦춰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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