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제는 달"

  • 등록 2022-06-21 오후 5:29:28

    수정 2022-06-21 오후 5:31:5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 성공에 “이제는 달”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 자랑스럽다. 세계 7대 우주 강국을 증명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큰일을 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된 2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께 발사 13분 뒤 목표 궤도 투입이 확인됐다. 이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사업 착수 12년 3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1일 누리호 첫 번째 발사 참관 대국민 메시지에서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더욱 과감하게 도전해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발사 모습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시청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발사가 예정됐던 지난 15일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관계자들과 발사 순간을 생중계로 참관할 예정이었지만 이날은 용산 영상회의실에서 보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누리호 1차 발사를 전남 고흥 현장에서 참관했지만 발사 실패 후, 연구진 등 일부 관계자가 의전과 경호 때문에 방해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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