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영화배우 박중훈, 검찰 송치

경찰, ‘음주운전 혐의’ 박중훈 검찰에 송치
지난달 26일, 술 취해 지인 아파트서 운전
소속사 “책임 깊이 통감…박씨 깊이 반성”
  • 등록 2021-04-19 오후 5:40:34

    수정 2021-04-19 오후 5:40:34

[이데일리 박순엽 조민정 기자]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영화배우 박중훈(55)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영화배우 박중훈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박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지인의 아파트 입구에서 10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이 사는 아파트까지 왔다가 입구에서 운전기사를 돌려보낸 뒤 자신이 직접 운전해 주차장까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아파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의 구체적 수치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박씨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이날 “현장에서 박씨는 블랙박스 제출과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며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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