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관련 논란에 AZ는 이틀 안에 다시 데이터를 분석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은 프랑스 파리 인근 상피니의 한 병원에서 촬영한 AZ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
AZ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공개한 임상시험 자료의 경우 사전에 특정한 2월 17일까지의 자료에 대한 잠정 분석을 토대로 했다”며 “(미국 보건 당국의 지적을 수용해) 48시간 안에 최신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Z는 미국에서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고,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산하의 독립 조직인 DSMB는 이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Z는 “초기분석에 대한 예비 평가를 검토했고 그 결과는 잠정 분석과 일치했다”며 “현재 통계 분석의 유효성 검증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와 즉시 협력해 최신 효능 자료에 기반한 초기 분석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