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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현재까지 4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6년의 지원기간 동안 매년 대학당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 간 총 1만7485명의 소프트웨어 전공인력과 9674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이날 개최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총장 간담회는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2단계 사업 추진과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최초 선정돼 올해 지원기간이 종료되는 가천대·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 등 8개 대학과 지난해 하반기에 선정된 호서대·동서대·상명대·한국외대·배재대 등 총 13개 대학이 참여했다.
우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에 대한 심화교육과 실습과목을 확대하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 전공 및 융합전공 표준 교육모델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공동으로 개발해 활용한다. 또 내년부터 중소대학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참여 확대를 위한 `특화형 트랙`을 신설한다. 지금까지 `100명 이상 소프트웨어 입학정원 확보`, `대학원 소프트웨어학과 의무 운영` 등의 요건으로 중·소 규모 대학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기 어려웠으나, 특화형 트랙을 따로 신설해 선정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지원규모를 현재 연간 20억원 보다 적은 연간 10억원으로 줄이기도 했다.
지원기간을 확대하고, 기존 선정대학도 재선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행 최대 6년(4+2년)인 지원기간을 8년(4+2+2년)으로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된 바 있는 대학도 재선정이 가능하도록 하되 초기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는 점을 감안해 지원기간은 8년이 아닌 6년을 적용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총장 간담회에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그동안의 우수 성과를 보다 많은 대학에 확산시키고, 환경 변화를 반영해 소프트웨어 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2단계 사업의 성공을 위해 대학도 상호 협력 강화, 성과 공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