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다나허(Danaher)는 23조원에 GE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니스를 인수하고 ‘싸이티바(Cytiva)’라는 새로운 회사이름으로 재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싸이티바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제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40개국에 7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싸이티바는 한국에서도 세포·단백질 연구,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바이오 프로세스 공정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 사업을 벌이고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바이오 업체들은 대부분 이 회사로부터 바이오 원부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75% 이상의 바이오 의약품이 싸이티바의 제조 기술을 활용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홍성용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이미 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입증되었고, 정부의 바이오 산업 투자와 함께 향후 전망도 밝다”며 “이미 인천 송도에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트레이닝 및 바이오 공정 개발 컨설팅 시설인 APAC 패스트트랙 센터를 적극 활용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