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기자들]“고덕아르테온 ‘1억 싼’ 전세급매, ‘이때’ 노려야”

강기자의 ‘붇썰’ 고덕아르테온편
4066가구 쏟아지는 아르테온…
전세가 5억3000만원~6억8000만원
“전세 가장 쌀 때는 바로 ‘지금’”
  • 등록 2020-03-31 오후 4:38:03

    수정 2020-03-31 오후 5:03:39

※이번 복덕방기자들 속 소코너 ‘강기자의 붇썰’(부동산썰)에서는 서울 강동 고덕아르테온 전세 이야기입니다. 네이버TV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복덕방기자들에서는 기자들이 발로 뛴 부동산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고덕아르테온.(사진=강신우 기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녕하세요.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의 강신우 기자입니다. 오늘은 고덕아르테온에 가봤습니다. 아르테온은 총 4066가구인 대단지 아파트인데요. 이곳이 다음 달 말까지 입주합니다. 이미 입주율이 70% 이상 꽉 찼습니다. 그만큼 주인 가구들이 많이 들어왔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곳에 전세를 들어가려면 언제 들어가야 할까요. 이곳 부동산업자들은 지금 바로 들어 와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들어보니, 4월말 입주를 앞두고 잔금처리를 해야 하는 가구들이 있는데 급전이 필요한 경우 전세 급매를 놓는 것이죠. 전세 시세는 현재 5억3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 중 5억대 초중반이 급매인데요.

그러면 입주 기간을 넘어서 좀 더 늦게가면 전세가격은 저렴해지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저렴하게 들어가면 좋은 것인데. 되레 전세 가격이 오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면 아르테온과 인접한 고덕그라시움은 전세가격이 어떻게 됐을까요. 그라시움은 지난해 9월 준공이 돼서 입주를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84제곱미터 기준 급매가 4억9000만원까지 거래가 됐습니다. 그러던 것이 현재 호가는 최고 6억5000만원까지 부르고 있고요. 최근 1개월 매물 평균이 5억9559만원입니다. 6개월 새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이 뛴 것이죠.

이렇게 보면 현재 아르테면의 5억 초중반대의 전세물건은 비교적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르테온과 고덕그라시움이 있는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전세가격지수를 보면 지난 2월10일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했죠. 주별로 △2월3주 0.01% △4주 0.03% △3월1주 0.02% △2주 0.05% △3주 0.04% △4주 0.03% 상승해 전세가격동향이 큰 변동없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덕그라시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고덕, 상일동 일대는 새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인데다 주변 잠실 등의 전세가격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동으로 세입자가 많이 몰렸다”며 “그라시움은 이미 5억원대 매물이 없고 아르테온에는 입주마감일을 앞두고 급매가 있지만 소진되면 6억원대에서 평균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전세 가격의 향방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과거와 비교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죠. 선택은 여러분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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