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이동수)는 지난 6월 27일 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 2명과 업체 관계자, 퇴사자 등 7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업무상 횡령·뇌물수수·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 A씨는 2017년 3월부터 중앙창고 물품 관리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저장물품을 납품하는 업체에 멸균백과 비닐봉투 등을 환불하고 받은 대금 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직원 B씨도 2017년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1년여에 걸쳐 허위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에 포함된 직원들과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