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다문화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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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이 돌아온다.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와 그 산하 레인보우합창단이 서울 충무로에 새 둥지를 마련하고 13일 개소식을 연다. 센터의 상임고문으로 새롭게 추대된 이수성 전 국무총리, 류종하 전 적십자사 총재,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과 신규 개편된 자문위원, 운영위원진 등 내빈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레인보우합창단은 국내 최초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2016년 유엔본부, 2017년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공연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끝난 후 일부 학부모가 “합창단 측에서 참가비를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합창단 측에서는 “악의적이고 왜곡된 내용”이라고 해명했으나 후원 및 지원이 끊기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합창단은 “일부 학부모의 왜곡된 제보와 악의적인 보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함께하는 회원 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며 “다문화 어린이들의 정체성에 맞고 국가 간 브릿지 역할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