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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는 4~6시간 정도 시차가 나는데,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12곳의 경기 시간을 한국 시간으로 바꾸면 오후 6시에서 자정 전후가 된다. 주류업계 입장에선 ‘황금 시간대’인 셈이다.
오비맥주는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와 월드컵 공식 맥주로 선정된 ‘카스’를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0일 월드컵 TV 광고 ‘라이트 업 더 피파 월드컵’으로 현장의 열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수천 개의 드론이 버드와이저의 고향 미국 세인트루이스 양조장에서 축구 경기장까지 날아가 관중들에게 버드와이저를 건네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카스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죽음의 조’(독일·멕시코·스웨덴·대한민국)에 속했지만, ‘포기하지 말고 판을 바꾸자’는 의미에서 ‘뒤집어버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비록 FIFA 랭킹 하위권에 머물며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본선 판도를 ‘뒤집어 버리자’는 염원을 담았다.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역시 주제에 맞게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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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처럼 4년을 기다려 온 월드컵의 모든 순간을 보다 특별하고 짜릿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소비자들에게 올 여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새 캠페인 모델 방탄소년단과 함께 짜릿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주류도 ‘피츠 수퍼클리어’ 등을 통해 월드컵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