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엑스서 트럼프 지지행사 열었으나 1분만에 종료

기술적 결함 발생…이번이 처음 아냐
  • 등록 2024-11-05 오후 3:00:46

    수정 2024-11-05 오후 3:00:4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월 27일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만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온라인 유세가 시작 후 몇 분만에 종료됐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오후 8시 자신이 소유한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소규모 공개 토론회를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당초 예정보다 20분 이상 늦게 시작됐다. 머스크는 먼저 조 로건과 함께 한 팟캐스트 인터뷰를 홍보한 후, 청취자로부터 질문을 받으려고 했지만, 청취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머스크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듯하니 취소합시다”라고 말하며 행사를 종료했다.

엑스에서 진행된 스트리밍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려고 했으나 오류로 40분 이상 지연됐다. 머스크는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트래픽이 몰리며 생긴 문제라고 추측했다. 지난해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한 엑스 행사 역시 기술적 이유로 25분 지연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고관세 위협을 계속했다. 멕시코와 중국 정부가 마약성 물질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지 않으면 관세로 처벌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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