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서버가 제3자로부터 공격받아 라인 앱 이용자 정보 등 약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유출 건수가 약 51만9000건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네이버와는 다른 업무위탁처로부터 옛 라인 직원 정보 약 5만7000건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지난 5일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라인야후재팬이 보안대책을 네이버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대주주로서 강력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 네이버와의 관계가 정보 유출의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한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라인야후의 이같은 요청에)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검토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라며 “논의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합작 조인트벤처 ‘A홀딩스’가 지분 64.4%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를 운영한다. 일본에서 라인을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사람 수는 9600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