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현직 비서관 피고발…"박원순 피해자 호소에 침묵"

시민단체 활빈단 23일 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 등록 2020-07-23 오후 4:57:33

    수정 2020-07-23 오후 4:57:3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의 호소와 도움 요청을 수년간 묵살한 의혹을 받는 서울시 전·현직 비서관이 검찰에 고발됐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왼쪽부터),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이 22일 오전 서울 모처 한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시민단체 활빈단은 서울시 전·현직 비서관 등 20여명을 강제추행 방조,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23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서울시 6층 비서진’의 묵살행위는 잔학한 방조행위”라며 고발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방조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며 “즉각 수사 개시를 하고 증거를 확보해 권력형 성범죄를 뿌리 뽑으라”고 덧붙였다.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A씨가 지난 4년간 동료들 20여명에게 피해 고충을 호소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조한 사람이 현존하는 이상 혐의가 밝혀지면 법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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