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54포인트, 0.31%내린 2086.09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이후 달러화 강세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으로 전환됐다”며 “중국 증시가 금융주와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을 주도해 부진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폭이 확대 등의 이유로 혼조세를 보였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2포인트(0.04%) 상승한 2만6191.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5%, 0.5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의료정밀 업종이 4.08%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증권, 건설업, 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보험과 운수차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과 하락 종목이 엇갈린 모양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003550) 기아차(000270) LG전자(06657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293만주, 거래대금은 5조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3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