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지난달 이후 30.5% 급등했다.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도 2~3%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5.5%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엔터주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와이지엔터와 JYP는 지난 13일 장중 각각 4만2050원, 2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가 유튜브 지표 상승에 따른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컴백한 블랙핑크는 `뚜두뚜두`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수는 926만명에 달하며 `뚜두뚜두`의 조회수는 1억6000만 뷰를 넘어서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보다 가파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국내 음원과 일본 콘서트 관객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선진시장의 러브콜이 급증하고 있다”며 “블랙핑크는 7월 국내활동 마무리, 8월 일본 아레나 투아, 9월 북미·유럽 등 마케팅, 연말 국내 컴백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엠과 JYP는 하반기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신인 그룹 데뷔가 이어진다. 에스엠은 엑소 컴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동방신기 약 60만명, 슈퍼주니어 D&E가 약 9만명의 일본 투어를 확정했으며 샤이니와 엑소 투어 일정도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JYP의 경우 트와이스가 이달 국내 미니 앨범 발매 이후 일본과 국내에서 각각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일본 아레타 투어도 시작하며 신인그룹 보이스토리가 중국 현지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