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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인스턴트였지만 이마저도 이곳에선 귀했다. 경기장에 제공되는 음식이 전부 차가웠기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파인스키센터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은 음식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독일 알파인스키 대표팀의 크리스티안 슈바이거 코치는 “(경기장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의 수준이 매우 의심스럽다.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다”라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옌칭 선수촌의 식당에 대해 언급했다. 슈바이거 코치는 “선수촌 식당의 음식은 훌륭하다”라면서도 월드컵 등 다른 국제대회에서 경기장에 직접 제공되는 음식들과는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표팀 관계자는 “대형 국제대회에서는 보통 조직위원회가 뷔페 형태로 선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지만, 이번 대회의 경우 엄격해진 코로나 확산 방지 규정에 따라 차가운 음식만 주는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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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베이징 선수촌에서 지내는 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식 도시락을 전달했고, 5일부터는 옌칭과 장자커우 선수촌에도 도시락을 지원했다.
급식 지원센터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영양사 및 조리 인력 등 14명이 파견됐다. 대한체육회는 “옌칭과 장자커우 지역은 긴 이동 거리의 어려움이 있지만 운송 시스템을 마련해 주 2∼3회 도시락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옌칭과 장자커우 선수촌의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