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섬 드라이브 여행지 5개권역 선정

자가용 여행 편리한 섬 선정
  • 등록 2020-04-29 오후 3:38:10

    수정 2020-04-29 오후 3:38:1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개 권역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168개의 인천 섬 중에서 자가용으로 운전하며 여행하기 편리한 곳을 선정했다.

첫 째는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이다. 이곳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역사문화유적지, 조양방직 빈티지카페와 강화루지·짚라인 등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강화인삼,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젓국갈비 등 강화특산물도 경험할 수 있다.

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따라 자동차로 보문사까지 갈 수 있다. 교동대교를 타면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추억여행이 가능한 교동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영종도로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 여행이 편리하다. 영종도는 어디에서 찍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 관광지로 선정됐고 일몰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최근 마시안 해변 주변의 마시랑 제빵소, 카페 등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빵을 맛볼 수 있다. BMW드라이빙센터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등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는 무의도, 소무의도로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멋지게 조성돼 있다. 지난해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면 무의도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섬 트레킹이 가능하다.

신도, 시도, 모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배 위에 차와 자전거를 실어 넘어갈 수 있다. 신도 등 3개의 섬은 다리로 이어진 삼형제 섬으로 경사가 완만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은 영흥도, 선재도이다.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따라 한 번에 두 섬을 다녀올 수 있다. 영흥도의 십리포해변은 대한민국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로 삼림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재도는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한 섬으로 간조 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드넓은 갯벌과 해변, 숲, 캠핑장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피해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길 수 있는 추천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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