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中서 삼성·SK하이닉스 등 만나 "대중 경제외교 강화"

"한·중 중간재 협업구조 변화에 대응"
  • 등록 2019-08-20 오후 8:55:48

    수정 2019-08-20 오후 8:57:49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삼성, SK하이닉스, 포스코, 베이징현대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14개 기업과 만나 경제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기업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경영 환경 변화와 기업 활동 애로 사항을 들었다.

강 장관은 이자리에서 “최근 한·중 중간재 협업구조(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며 “중국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중 경제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국 내 한국 상품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공 외교를 강화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을 신속히 진행하며 한중 경제 공동위 등 중국과 협의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제 9차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20~22일 사흘간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3국 회담은 21일 예정돼 있다. 이를 전후해 한·중 외교장관회의는 20일 오후 열렸고, 한·일 외교장관은 21일 회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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