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중국군 유해송환 합의, 내달 20구 중국에 인도

제5차 중국군 유해송환 관련 합의
  • 등록 2018-02-01 오후 5:21:20

    수정 2018-02-01 오후 5:26:0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가 1일 국내에서 발굴한 6·25 전쟁 중국군 유해송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여석주 국방정책실장을 대표로 하는 한국 측 협의단과 바오펑위 중국 민정부 보훈국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측 협의단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제5차 중국군 유해송환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협의를 통해 3월 26일 양국 공동으로 유해입관식을 진행하고, 3월 28일에는 20구의 중국군 유해와 관련 유품을 중국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이미 56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올해도 양국간 합의에 따라 제5차 유해송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양측 모두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제5차 중국군 유해송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향후에도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적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3월 22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추궈훙 주한중국대사가 유골함에 오성홍기를 덮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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