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파산저축은행의 보유·담보자산인 21개 사업장 등에 대한 일괄·동시·집중 매각(클린페어)을 실시하여 총 412억원 상당을 매각했다.
| 지난 7월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개최된 “부동산 및 미술품 매각설명회에서 유재훈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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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는 매각사업장은 화성반송동 주상복합, 서울황학동 상가, 양산중부동 상가, 보령대천동 상가 등 담보부동산 4건과 미술품 4개작으로, 어려운 회수여건에도 불구하고 예보가 다각적인 매각노력을 기울여 거둔 성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에는 잠재매수자의 정보부족 해소를 통한 거래 가능성 제고를 위해 클린페어 입찰개시 전에 매각설명회를 개최해 공매 대상 부동산에 대한 세부적인 매물정보, 권리분석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예보는 캄보디아 현지 행정절차로 인해 장기간 회수 지연이 예상되었던 시엠립 신공항 사업부지 매각대금도 공동사업자와의 협의를 이끌어내며 미정산금 170만 달러를 조기 회수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회수 성과를 시현했다.
한편, 예보는 아직 매각되지 않은 잔여자산은 지역 공인중개사, 온라인 플랫폼(네이버부동산 등)을 활용한 매물홍보 강화, 매각주관사 전문성을 활용한 벌크세일, 작가별 미술품 묶음매각 등 보다 효과적인 매각방안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