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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했다. 신풍제약(019170)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어 유유제약1우(000225)(-27.75%), 신풍제약우(019175)(-24.04%), 대원제약(003220)(-22.04%), 일양약품우(007575)(-20.24%)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우(28513K)는 65.54%를, 신풍제약우(019175)는 회전율 50.47%를 기록하며 나란히 회전율 12,13위를 기록했다.
라이트 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7월 한국의 보건복지부, 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출자하고 게이츠 재단은 나머지 250억원 가운데 절반을, 나머지는 녹십자(006280), 제넥신(095700), LG(003550)케미칼, 종근당(18575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자할 계획이다.
박병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 코로나19 관련해 의약품 업종에 돈이 몰려있었는데 주말 빌 게이츠 서신이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그것 외에도 개인장이다 보니 차익실현을 위한 숨고르기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라이트펀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른 만큼 영향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화학과 의약품 사업을 하는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이다. SK케미칼은 국내 1호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와 천연물로 만든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등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배구조를 보면 SK케미칼의 지분 33.47%(393만310주)는 SK디스커버리(006120)가,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부회장이 지분율 40.18%(765만128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