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영수증 앱 실행화면 예시. 랭키닷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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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전자영수증 모바일 앱 사용자가 6개월새 15배 늘어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은 지난해 10월 2만명이던 전자영수증 앱 사용자가 올 3월 31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표본조사를 통해 전자영수증 앱 이용자수를 분석한 결과다.
전자영수증 앱을 설치하면 종이영수증 대신 결제 정보와 사업장 정보가 표시된 전자영수증을 앱으로 받아볼 수 있다. 대부분 영수증을 버려 발생하는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자영수증 앱은 KT 클립(CLiP), SKT 빌레터(Bill Letter), LG CNS 엠포트스(M POST) 등이 대표적으로, 한국전자영수증 등 관련 업체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랭키닷컴은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자영수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자영수증 발급으로 인해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확보 등 새로운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종이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대체되는 것은 자원 절약 뿐 아니라 정부나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빅데이터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거래 정보나 개인 정보의 비식별화 등 철저한 보안조치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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