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HRSG 인수한 GE “발전사업 역량·제공기술 제고”

알스톰 인수로 미리 확보한 GE 기술력 보완
시장 수요 충족할 엔지니어링 및 생산 능력 증대 전망
  • 등록 2016-05-10 오후 5:59:25

    수정 2016-05-10 오후 5:59:25

[이데일리 최선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의 사업부인 ‘GE파워’는 10일 두산건설(011160)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3000억원이다.

GE파워는 이번 HRSG 사업 인수로 HRSG 기술이 적용된 복합화력발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세를 충족하고 고객에게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브 볼츠 GE파워 사장은 “GE는 알스톰을 인수한 후 발전 플랜트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 효율의 HA급 대형 가스터빈 수요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두산건설의 HRSG 인수로 GE는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제조능력 증대로 인한 비용 관리 최적화와 기존의 HRSG 기술을 더욱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건설의 HRSG 사업부는 엔지니어링, 장비, 인프라 부문에 있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GE와 알스톰의 공급자로서 오랜 기간 알스톰의 라이센스로 생산해왔다.

이번 인수 완료로 두산건설의 HRSG사업은 앞서 인수한 알스톰의 HRSG 사업과 함께 GE 파워의 가스 파워 시스템 사업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GE파워의 가스 파워 시스템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 마스트란젤로 사장은 “HRSG에 대한 시장 수요가 과거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GE는 두산건설 HRSG 사업 인수로 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직 통합된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돼 더욱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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