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광물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13일 체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에너지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구환경 보전, 지구과학 관련 신지식 기반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왼쪽)과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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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로 대웅제약은 광물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한다. 또 국제 규격에 맞는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대웅제약이 판매 중인 지사제 ‘스멕타’는 광물의 일종인 ‘스멕타이트’를 정제한 원료로 구성됐는데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스멕타이트’의 고순도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대웅제약이 이 기술을 활용해 우수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원료의약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번 MOU는 국내 광물자원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이끌어 낼 융합연구협력기반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국내 광물자원이 국내 신약개발을 위한 고부가 소재로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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