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도적 지원도 "싫다"…한적 분유지원 거부

  • 등록 2015-02-11 오후 6:09:39

    수정 2015-02-11 오후 6:09: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11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분유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9시 반쯤 북한 어린이 지원을 위해 25t의 분유를 보내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전달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에 호응하지 않아 지원이 무산됐다.

북측 적십자사는 정오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통지문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분유 지원은 적십자 봉사회인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었던 만큼 향후에도 분유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는 구체적인 시기 등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가 북측에 분유를 전달한 것은 2010년 20t의 분유를 전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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