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지난해 36억 8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사진=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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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세계(00417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2023년 신세계에서 급여 19억 7500만원, 상여 17억1100만원 등 모두 36억 8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35억 800만원보다 1억 7800만원(5.1%)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직위, 위임업무의 성격 및 수행 결과,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보수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괄사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2022년에 각각 14억9천900만원을 받았으나 작년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수 현황은 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만 공개되는데, 권혁구 사장 등이 물러나면서 퇴직금이 반영돼 이명희 총괄회장 부부 연봉 순위가 5위권 밖으로 밀려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세계는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 등 2명을 신규 사내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상정한다. 최 교수는 신세계백화점 첫 여성 사외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