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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 측 제페토 방문자 수는 1만4000명(6일 기준)을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가상 출마선언식장을 공개한지 2주일 만이다. 이 공간에 접속하면 `엄근진`(엄중·근엄·진지) 이미지 대신 푸근한 이웃 아저씨 느낌의 이 전 대표 아바타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코로나19 시대에 현장에서 많은 분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세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별도의 뉴스레터를 제작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늘리기도 한다.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최근 뉴스레터 `여니 통신` 창간호를 공개했다. e-book 형태로 제작된 뉴스레터는 모바일과 데스크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전 대표의 5대 정책 비전과 최근 지지율 추이, 국민 면접 행사 등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제 필수 코스가 되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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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저격수`를 자임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은 광고 패러디 등을 통해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광고의 주요 장면이나 카피를 이용해 본인의 철학과 신념을 강조하는 식이다.
최근 공개한 `약은 약사에게, 개혁은 추미애에게` `적폐의 자외선으로부터 민생을 지킵니다` 등의 글귀로 개혁 성향을 각인시키는 전략을 선보였다.
추미애 캠프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이 만들어 준 웹자보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후원회가 열린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5억3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는데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가 98%일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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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에게 오는 하나의 후원마다 하나의 사연이 있다”며 “보궐 선거 패배 이후 느낀 좌절감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하시며 그 힘을 다시 나눠주고 싶다는 분, 무언가가 바뀔 것 같다며 처음으로 정치 후원을 한다는 청년, 하루하루 일품을 팔아 모은 귀한 돈을 주며 오히려 소액이라 부끄럽다 하시던 어르신, 이것을 받아도 될까 싶을 만큼 귀하고 값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후원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말을 들었다”며 “크고 깊은 사랑이야말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추미애의 방식으로, `정공법`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뜻으로 새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