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경남 하동군에서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나자 팔,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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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남성 공무원인 A모(28) 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 다음 날 출근한 그는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무거워지자 군청에 보고 후 하루 결근, 다음날 출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새벽, 관사에서 잠을 청하다 두통과 함께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을 느끼고 가까운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건소에 밝혔으며 하동군은 A 씨가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A 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