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동철 국민카드 사장 "새로운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시대"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진입해 건곤일척 승부 벌여야
  • 등록 2021-01-04 오후 3:14:23

    수정 2021-01-04 오후 3:14:2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앞으로 맞이할 10년은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여야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이 사장은 이날 “뱅킹은 필요하나 은행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현실화된 것처럼 미래의 카드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닌 성장의 본질 안에 진정한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담아내기 위한 고정 관념을 부수고 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21년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이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과 성장기반 견고화 △KB금융그룹의‘넘버원 금융 플랫폼’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 구현을 위한 조직 운영 및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화 △고객중심 경영과 ESG정착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내부적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이용자 관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금융, 비금융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를 해 KB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단언했다.

신녀사 말미에 이 사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영 환경이지만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처럼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 나가면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B국민카드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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