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신도 4명 확진 “집단감염 우려”

광화문집회 참석자 등 4명 확진
4명 모두 주님의교회 신도로 확인
서구, 예배 참석자 160여명 검사 안내
  • 등록 2020-08-25 오후 6:54:07

    수정 2020-08-25 오후 6:54:07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예배 참석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서구는 이 교회 예배 참석자 160여명에게 검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25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검사받고 잠적했던 A씨(70)와 B(42)·C씨 등 서구지역 확진자 3명은 모두 심곡동 주님의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타 지역 확진자 D씨도 이 교회 신도로 조사됐다. 이중 B·C·D씨는 24일 확진됐고 A씨는 23일 양성 판정됐다.

A씨는 20일 B씨와 만난 이력이 있고 B·C·D씨는 지난 16일 주님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는 16일 1차, 2차로 나눠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서구 관계자는 “당시 예배 참석자는 160여명이었고 이 중 서구민이 50여명이고 나머지는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이라는 교회측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구는 시급성을 감안해 예배 참석자 160여명에게 신속히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전화 안내를 하고 있다. 대상자 중 서구민 50여명은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타 지역 거주자는 해당 지자체 보건소에서 검사받게 할 예정이다.

서구는 예배가 열린 16일 주님의교회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고 발열 체크, 이격거리 준수,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이 이행된 것을 확인했다. 이 교회는 19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 방역조치 강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19일 수요예배를 진행하지 않고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현재 이 교회는 예배 등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서구는 이 교회에 대해 폐쇄조치를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 교회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완료했다”며 “교회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사람의 무모한 행동이 서구 전체의 안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주님의교회 검사 대상자들은 즉시 검체 검사에 응해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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