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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검사받고 잠적했던 A씨(70)와 B(42)·C씨 등 서구지역 확진자 3명은 모두 심곡동 주님의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타 지역 확진자 D씨도 이 교회 신도로 조사됐다. 이중 B·C·D씨는 24일 확진됐고 A씨는 23일 양성 판정됐다.
A씨는 20일 B씨와 만난 이력이 있고 B·C·D씨는 지난 16일 주님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는 16일 1차, 2차로 나눠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서구 관계자는 “당시 예배 참석자는 160여명이었고 이 중 서구민이 50여명이고 나머지는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이라는 교회측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교회는 예배 등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서구는 이 교회에 대해 폐쇄조치를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 교회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완료했다”며 “교회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사람의 무모한 행동이 서구 전체의 안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주님의교회 검사 대상자들은 즉시 검체 검사에 응해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