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우주개발 다변화' 위한 국회포럼 개최

다국적 협력을 통한 실효성 확보전략 중점 논의
  • 등록 2018-10-30 오후 4:06:53

    수정 2018-10-30 오후 4:06:53

최상혁 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 첨단·소재공정부 총책임자가 ‘우주개발 다변화를 위한 제3회 M2 VILLAGE 국회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건설연)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우주개발 다변화를 위한 제3회 M2 VILLAGE 국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하고 건설연이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이날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Langley Research Center) 첨단·소재공정부 총책임자인 최상혁 박사는 “달화성 유인탐사 및 현지자원 활용을 위한 도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박사는 특히 NASA 랭글리연구소 및 추진해왔던 우주탐사 활동 이력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주식민지의 개척 및 거주지 건설과 도전과제, 이를 추진하는 미국, 러시아, EU 등 주요국의 최신 동향 및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신휴성 건설연 극한건설연구단장은 ‘달 현지탐사 및 달기지 건설 관련 우주선진국 국제협력사업 동향 및 기술적 시사점’이란 주제로 우주개발사업에서 달의 전략적 중요성과 실효성있는 개발 추진 방안을 제언했다.

미국 게이트웨이(Gateway), 유럽 프로스펙트(Prospect), 중국 달 과학정거장(Lunar Science Station)의 추진현황을 통해 우주개발 패러다임이 기존의 단일국가 주도의 추진에서 다국적 국제협력, 민간협력의 형태로 변화했음을 설명했다.

또한 달은 심우주로 나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기술적,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달 지상환경의 구현, 현지자원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발전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강연 후 패널 토론에서는 NASA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심우주게이트웨이(Deep Space Gateway)사업과 유사한 방식의 다국적, 범기관 추진체계, 기관별 참여내용 및 역할 정립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연이 우주개발 패러다임을 항공·우주 중심에서 건설, 천문, 자원 등 타 분야와의 융합 및 협력에 앞장서겠다”며 우주·AI 분야에 중점을 둔 한-프랑스 과학기술 협력, 한미 우주협정 등을 이행하기 위한 해당기관 간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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