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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은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 행사에서 호그·크누센 등 글로벌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가스 행사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에 적용될 신개념 재기화 시스템(new Hi-ReGAS)을 처음 공개한다.
정기선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선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첫 선을 보이는 신개념 시스템을 중심으로 홍보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혼합냉매 방식의 LNG 완전재액화 시스템(SMR)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는 단일냉매 방식의 완전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지난 2월엔 혼합냉매 방식의 완전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에만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35척)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가스텍 행사에 175㎡(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대형 유조선을 비롯해 LNG선, LNG-FSRU, LNG 벙커링선 등 다양한 LNG 설비 모형을 전시하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