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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마약을 밀반입한 김모씨(36) 등 19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한 이모씨(39) 등 8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미국과 홍콩의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엑스터시와 필로폰 등 67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입해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은 국제우편이나 여행용 가방, 속옷 등에 숨겨 밀반입 됐으며, 주로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판매됐다.
한편, 경찰은 적발된 일당 가운데 밀수와 판매에 적극 가담한 19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있는 마약 판매상 역시 붙잡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