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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의 시행주체인 천안미드힐타운리츠에 대해 30일 영업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으로 천안 구도심인 동남구청사 일원에 새로운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동남구청사는 84년 전인 1932년 준공 후 천안시청으로 사용되다가 2005년 시청이 불당신도시 주변으로 이전한 뒤 구청사로 사용 중이며, 시청 이전 후 쇠퇴가 진행 중이다.
이에 국토부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4년 5월 이 지역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예산 당국과 협의를 통해 올해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예산 반영을 했다. 예산은 출자 50억원, 융자 411억원으로 구분되며 올해 123억원, 내년 164억원, 2018년 123억원으로 책정했다.
민간사업자는 설계·시공·주택분양 및 상가 인수·운영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해 미분양 주택확약 등을 제공한다.
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는 지난 24일 이번 사업의 공공성, 실현가능성, 사업성을 심사하는 2단계 기금지원심사 절차를 완료했다. 기금지원 심사와 리츠 영업인가 완료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 출자 50억원도 최초로 지원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택도시기금법(지난해 7월) 시행 이후 기금 도시계정이 지원하는 제1호 도시재생사업으로서 의미다 크다”면서 “천안 사례를 바탕으로 충북 청주와 서울, 대구 등 다른 사업장에도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