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이익 회복력 강하다…"주식 바겐세일 중" [서학개미 리포트]

웰스파고, 타깃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 155→195달러로…"현 주가대비 20% 상승"
"재고 모든 유통업체의 문제…과거 수익회복 빨라"
  • 등록 2022-08-01 오후 7:41:44

    수정 2022-08-01 오후 7:41:4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TGT)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하게 주가가 떨어져 있는 만큼 저가에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웰스파고가 전망했다. 현 주가대비 20%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에드워드 켈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7위 유통업체인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타깃은 2022회계연도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5%나 추락하는 등 올 들어서만 30% 하락 중이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재고 증가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켈리 애널리스트는 “타깃의 이익 회복 능력이 저평가되면서 대규모 주식 매도가 나타난 만큼 주가 복원 능력이 입증된 타깃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타깃 주가 추이


그러면서 그는 “재고정책에서의 문제는 비판 받을 만하지만, 이는 월마트 등 다른 유통업체들에서도 공통된 문제이지 비단 타깃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타깃은 과거 유통업체들 중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큰 폭으로 마진을 늘려왔던 만큼 이번에도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이며,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낮아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타깃의 수익성 회복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타깃의 주당순이익(EPS)이 11.4달러 정도에서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았는데, 내년 예상 EPS는 이보다 높은 12.70달러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켈리 애널리스트는 타깃의 목표주가를 종전 155달러에서 195달러로 25% 정도 올려 잡았다. 이는 현 주가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그는 타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아마존과 월마트와 경쟁할 만한 디지털 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회사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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