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사정 일자리 새판 짤 때…'좋은 일자리' 최우선 목표"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포럼]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축사
"이념과 진영보단 어려운 현장 생각해야"
  • 등록 2024-02-15 오후 6:35:55

    수정 2024-02-15 오후 6:35:5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노사가 공감하고 국민들이 지지할 만한 좋은 일자리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좋은 일자리 포럼’ 축사를 통해 “노사와 정부가 함께 나서 일자리 새판을 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일자리연대 공동주최로 열린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포럼-윤석열 정부 일자리 정책 새판 짜자’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토론 주제인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정책, 새판 짜자’를 두고 시기 적절한 논의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산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도 결국 좋은 일자리 부족에서 기인한다”면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해법 마련은 녹록치 않다. 정부의 힘만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념과 진영을 떠나 노사와 정부가 함께 일자리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념과 진영보다는 어려운 현장을 생각해야 한다. 소모적인 갈등 보다는 생산적인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특히 시대의 지식인들과 언론의 역할이 크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경사노위도 제 1과제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경사노위는 노사정 대표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사회적 대화에 시동을 다시 건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첫 노사정 회의다. 그는 “노사가 공감하고 국민들이 지지할 만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깊은 식견과 넓은 시야로 사회적 대화의 길잡이가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오늘 포럼에 발제를 맡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배진한 충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토론 좌장을 맡은 김대환 일자리연대 명예대표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자리해줬다”며 “이자리에 온 분들을 중심으로 일자리 포럼이 제대로 돌아가면 대한민국 노동개혁이 반드시 성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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