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피스커(FSR)는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향후 수요 및 가격 결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피스커의 주가는 전일대비 1.29% 하락한 5.37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피스커는 오션 익스트림 모델의 가격을 기존 6만9000달러에서 6만1500달러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전에 차량을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차액을 최대 7500달러 크레딧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션 익스트림은 SUV 가운데서도 최상위 모델이다. 피스커는 지난 2분기 약 1000대의 오션SUV를 생산했으며, 2023년에는 2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경쟁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오션의 혁신적인 기능, 독특한 디자인, 친환경 소재 및 최고의 주행거리를 경험할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피스커의 가격 인하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는 수요가 줄어들거나 경쟁이 더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