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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소기업인들의 축제인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중소기업 수출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 자유특구 제도를 통한 신산업 육성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것은 취임 3년차 만에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4일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박영선 중기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440여명의 중소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문 대통령이 국가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모여 중소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담은 ‘중소기업 선언’ 발표로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와 이승지 에스엔비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들 대표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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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의 규제 완화 노력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ICT(정보통신기술)와 산업융합, 금융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시행 4개월 만에 이미 49건의 승인 실적을 올렸고 연말까지 100건을 돌파할 전망이다”라며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제도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라며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힘을 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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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대회는 매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성과를 돌아보는 축제의 장이다. 1989년 시작한 대회는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제31회 중소기업 주간’을 개최 중이다. 중소기업 주간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중소기업인 대회 등 104개의 다양한 행사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