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5% 증가, 해외 판매는 12.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6만44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50대 포함)가 1만7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 54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270대 포함) 4541대 등 총 2만 947대가 팔렸다.
특히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팰리세이드는 본격 판매 돌입과 동시에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누적 계약 대수도 4만 5천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13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0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479대, G70가 1408대, G90(EQ900 39대 포함)가 1387대 판매되는 등 총 5274대가 판매됐다.
한편 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2% 감소한 25만2873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와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안정적 재고 운영 및 사업 정상화 추진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