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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의 혁신도시가 공공기관의 물리적인 이전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인구와 일자리 창출하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종시와 전라북도 새만금은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먼저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회 분원도 국회 내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건립 용지 확보에 나선다.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시민단체(NGO)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입주여건을 조성한다.
새만금은 올해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고 공공 주도로 복합용지 매립·조성에 나선다. 고속도로, 십(十)자형 간선도로, 항만, 공항 등 교통망도 조기에 구축한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2022년까지 30%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은 14%이다. 이를 5년 이내에 16%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인접 지역의 재화, 서비스를 먼저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이전 기관과 인근 지역 대학을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먼저 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대학교 입주 규제를 완화해 인근 지역 대학이 분교나 연구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대학 내에 이전기관 맞춤형 연계 과정을 만들고, 지역 인재 대상 장학금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