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새해부터 새먹거리 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방문한데 이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도 참석하면서다.
|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가운데)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에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왼쪽)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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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달 13∼16일(현지시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 최신 동향과 기술을 살피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겸하고 있다.
앞서 신 부사장은 이달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찾았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을 체험하고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의 전시 등을 둘러봤다.
신 부사장은 미국에서 귀국 후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으며 JP모건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다시 출국길에 올랐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신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로정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분은 롯데지주가 80%, 일본 롯데홀딩스가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22년 6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수’와 ‘신규 건설’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해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CDMO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