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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서울로 올라오는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실시 중이다. 이미 광양, 구례, 남원 등을 거쳤고, 5일차인 지난 5일까지 모두 150㎞를 달렸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색깔인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고 앞에는 ‘비례는 국민의당 기호 10번’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뛴다. 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걸을 때는 공약과 정책에 대한 발언도 많이 한다. 국민의당은 유튜브를 통해 안 대표가 뛰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이른바 ‘형제 정당’의 행사에 함께하거나 도움을 받는 것도 비례정당의 주요 홍보전략 중 하나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미래한국당의 경우 통합당 공식일정에 대부분 함께하며 당을 홍보하고 있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의 면담에도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나란히 동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민주당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시민당 홍보영상을 게시하며 지원했다. 해당 영상의 내용은 시민당이 고(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선관위는 “온라인상 선거운동은 허위·비방이 아닌 경우 누구든 언제나 가능하다”고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