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전쟁중]인천시 긴급현장점검 시행…공사현장 등 방문

인천시 6일 미세먼지 현안·대책 논의
부시장 등 시청 간부들 현장점검 나서
  • 등록 2019-03-06 오후 4:48:43

    수정 2019-03-06 오후 4:48:43

박준하(오른쪽에서 2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6일 공사현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책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부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피해와 관련해 현장검검을 하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인천시는 6일 박준하 행정부시장,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현안·대책 등을 논의했다.

간부들은 회의를 마친 뒤 미세먼지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과 현장시설을 방문해 대응실태를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부평구 십정동 주거환경사업지구와 동구 철강사업장을 방문했고 허 부시장은 미추홀구 주안동 재개발사업지구를 찾아 미세먼지 대책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국과장 등 시 간부들은 또 산업단지, 공사현장 등을 방문해 미세먼지 안전장구 착용, 공사시간 단축 등을 당부하며 근로자의 건강·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어린이집과 장애인 이용시설 등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최근 미세먼지 대응 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에 마스크 29만개를 보급했다.

앞서 2017~2018년에는 취약기관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통해 3565개 어린이집에 8000대를 제공하고 경로당 등 노인시설 1534곳에 2500대를 보급했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 고속도로, 도로먼지 우심지역 등 인천지역 83개 도로의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상시적으로 진공청소차, 고압살수차 등을 동원해 관리하고 있다.

또 선박, 항공 등에서 발생하는 이동 오염원 감축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항, 항만,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현장을 점검하며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며 “경로당,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이 모이는 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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