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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의뢰를 받은 직원 3명이 비둘기 떼에 습격당한 빈 아파트를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아파트는 한 회사의 숙소였는데, 거주하던 직원이 2년 전 퇴사를 하며 빈집이 됐다고 한다. 그사이 아파트의 유리창이 깨졌고, 깨진 유리창을 통해 비둘기들이 집안으로 모여들면서 수십 마리가 2년간 서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움푹 팬 싱크대, 세면대, 변기도 온전치 못했다. 곳곳에는 비둘기 사체, 알이 있었다. 천장은 거미줄이 가득했고 배설물을 제거한 곳은 진드기가 장악하고 있었다.
삽으로 배설물을 걷어내자 심한 악취가 풍겼다. 청년들은 소리 지르며 괴로워했다. 한 청년은 “비둘기한테 인생을 배운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걷어낸 배설물, 깃털의 양은 40자루에 달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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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면서 같이 숨을 참게 된다” “돈을 줘도 못 할 것 같은데 다들 대단하다” “이웃집들이 그간 고생했겠다” “최고의 다이어트 영상이다. 식욕 올라올 때마다 찾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