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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1일 강릉 산불로 인해 80대 남성이 숨진 것과 관련 애도의 뜻을 밝혔다.
소방당국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잔불정리 작업 중 강릉시 안현동 한 펜션 건물 내부에서 8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펜션은 이날 산불로 전소된 상태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 지사는 내일까지 현장에 남아 유가족들과 이재민을 위로하고 잔불정리 현장, 주민대피소 등을 점검하며,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후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강원도 대책회의도 주재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유가족께 다시 한번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발생한 불로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택과 펜션, 호텔 등 72채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피한 주민만 557명에 달하며, 사망 1명, 부상 3명 등 4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