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아시아 신용지수’에서 중국 비중 대폭 줄인다"

로이터 "JACI에서 中 비중 43%→ 30%로 줄여"
"지정학적 긴장 고조·中 부동산 채권 수요 위축 반영"
  • 등록 2023-02-27 오후 6:30:58

    수정 2023-02-27 오후 6:30: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JP모건이 JP모건 아시아 신용지수(JACI)에서 중국의 비중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당국의 규제와 경기 둔화 속에 지난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AFP)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중국 부동산 채궈네 대한 수요 위축 등을 반영해 JACI에서 중국 채권의 비중을 43%에서 3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JACI는 아시아 외채시장에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및 투기등급 채권을 망라한 지수다. 중국의 비중이 가장 크다. JP모건에 따르면 85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 지수를 추종한다.

JP모건측은 새로운 지수는 JACI의 “향상된” 버전으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대한 노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규제 단속과 부동산 부문 유동성 위기에 타격을 입은 중국에 노출되지 않은 아시아 상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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