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위더스제약, 공모가 1만5900원…희망밴드 최상단

지난 18~19일 양일간 1114건 국내외 기관 참여
공모자금 158억원, 공장 설비투자, 개량신약 연구 등 사용
오는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 실시
  • 등록 2020-06-23 오후 6:07:52

    수정 2020-06-23 오후 6:07:5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900~1만5900원) 최상단인 1만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 18~19일에 걸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9억9207만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8.2%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공모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58억원이며 이는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퍼스트제네릭(첫 번째 복제약) 및 특수제형 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향후 이 회사는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실제로 퍼스트제네릭을 포함한 이중정 2개 품목을 개발 완료해 올해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바이오 벤처 기업인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 계약 체결을 마쳤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는 “최근 침체된 코스닥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문약에 특화된 회사의 기술력과 유통 구조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기관투자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장 후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7월 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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