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도..내수·소비재 담은 컨슈머펀드 '선방'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30펀드, 6개월 기준 -2.14% 기록
"글로벌 소비재 유망..현금흐름 안정적인 기업비중 높여야"
  • 등록 2018-11-22 오후 4:27:52

    수정 2018-11-22 오후 4:27:5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글로벌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내수·소비재 관련주를 담은 컨슈머펀드가 부각되고 있다. 컨슈머펀드들이 투자하는 기업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민감도가 낮기 때문이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기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3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종류C-P’펀드의 수익률은 -2.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6.93%, -13.39% 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이 펀드는 아마존, 비자, 텐센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소비성장3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종류A’펀드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펀드도 각각 -3.14%, -7.41%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e)’펀드도 -7.71% 성과를 냈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미국에서 현지 운용되는 펀드로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는 JP모건, 알리바바,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에 주로 투자한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 컨슈머펀드가 부각되면서 연초 이후 1598억원 가량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민감도가 덜한 소비재 관련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컨슈머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소폭 내려왔지만 2019년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는 여전히 7~9%로 양호한 상태”라면서 “지난 20년간의 증시 분석을 보면 과거EPS 성장률이 플러스 영역에 있는 한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기업 및 가계 부채 상황이 비교적 건강하고 내년도 자사주 매입 강도가 올해보다 더 크다는 점 등은 미국 증시 랠리에 종지부를 찍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을 뒷받침한다”며 “다만 최근 증시조정에서 나타나듯이 경기순환 후기에서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펀드를 방어할 필요성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방어적이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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