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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스 부통령과 만나 약 30분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약 9개월여 만이다. 특히 펜스 부통령이 우리 정부의 제재완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진전 기조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 메시지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또 미국 중간선거 이후 첫 한미 정상급 소통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미대화 재개 여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있었고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때문이라고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